반응형 연말1 연말의 개발자, 희망을 코딩하다 연말이 되면 누구나 잠시 멈춰 선다. 한 해 동안 달려온 길을 돌아보고, 앞으로의 길을 그려보는 시간. 30대 후반, 웹 프로그래머로 살아가며 내가 걸어온 길은 늘 코드와 함께였다. 무수히 깜빡이는 커서와 끝없이 이어지는 디버깅의 시간들, 그리고 그 속에서 느꼈던 소소한 성취와 깊은 회의.개발자의 하루는 작고 반복되는 문제 해결에서 시작된다.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는 거대한 가능성을 품고 있지만, 현실에서는 복잡한 조건문과 예외 처리 속에 갇히곤 한다. 내가 짠 코드가 세상을 바꿀 순 없을지라도, 누군가의 일상에 편리함을 더해줄 때마다 나는 조금씩 희망을 얻는다.하지만 연말이 되면 가끔 이런 생각도 든다.“이 길이 과연 맞는 걸까?”“나는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걸까?”코드로 가득 찬 화면을 바.. 2024. 12. 26. 이전 1 다음 반응형